워킹맘 현실 기록

🔵 나를 미뤄온 기록 ① 나는 왜 항상 나를 ‘나중에‘로 미뤄왔을까

워킹시래맘 2026. 1. 1. 02:19

지난 글의 마지막에 이런 질문을 남겼다.
나는 왜 항상 나를 ‘나중에’로 미뤄왔을까.”

글을 발행하고 나서도
이 질문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다.
단순히 바빠서였을까,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였을까.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유는 조금 더 깊은 곳에 있었다.



1️⃣ ‘나중에’의 진짜 이유는 늘 같았다


나는 늘 이렇게 생각해왔다.
• 지금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 이 상태로는 아직 시작하면 안 될 것 같다
• 조금만 더 정리되면, 조금만 더 준비되면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일도,
나를 위한 선택도
항상 ‘나중에’로 미뤄왔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시간이 조금 더 생기면,
상황이 조금 더 나아지면.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금 더’의 순간은
한 번도 제대로 오지 않았다.



2️⃣ 늘 ‘충분해진 다음의 나‘ 를 기다렸다

돌이켜보면
나는 지금의 나를 거의 인정하지 않았다.

항상 머릿속에는
• 더 정리된 나
• 더 잘 준비된 나
• 남들 기준에도 부족하지 않은 나

가 있었고,
그 상태가 되어야만 나를 시작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의 나는
항상 ‘임시 상태’였고,
항상 ‘아직은 아닌 사람’이었다.



3️⃣ 그래서 지금, 이 기록을 시작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도
사실은 대단해서, 잘 해내고 싶어서가 아니다.

늘 나중에로 미뤄왔던 나를
이번에는 ‘지금’의 자리에서 한 번 꺼내보고 싶어서
이 기록을 남긴다.

부족한 상태 그대로라도,
정리가 덜 되어 있어도,
지금의 생각을 적어두면
언젠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때도 나는
나를 미루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었구나.”



오늘의 질문 하나


왜 나는 항상
조금 더 나아진 뒤의 나만을 기다렸을까.

왜 지금의 나는
늘 시작하기엔 부족하다고 느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 질문을 외면한 채로는
계속 나를 미루게 될 것 같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다음 글에서는
왜 나는 늘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감정이
나를 어떻게 ‘나중에’로 밀어냈는지에 대해
조금 더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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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나를 미루던 사람이 돈 앞에서 덜 흔들리기까지'의 기록 중 하나입니다. 
기준을 세우고, 가계부를 정리하고,
현실 예산을 실제로 적용해보는 과정을 순서대로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