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산표를 공개하기로 했는지
가계부를 쓰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기록은 하고 있는데,
이게 이번 달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가계부와는 별도로
한 달을 바라보는 기준표가 필요했다.
이 예산표는
절약을 잘하기 위한 계획이 아니라,
이번 달을 덜 흔들리며 보내기 위한 기준에 가깝다.
이 예산표는 ‘아껴야지’라는 다짐보다는,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기 위한 기준에 가깝다.
👉 이 기준을 잡게 된 배경은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정리한 돈관리 기준에
조금 더 자세히 적어두었다.
우리 집 1월 현실 예산표 항목 구성
① 수입
이번 달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돈만 적었다.
- 고정 수입 (부부 급여)
- 변동 수입 (있다면 ex)실비환급금, 상여/보너스, 기타소득 등)
미래의 가능성이나 기대치는
예산에서 일부러 제외했다.
② 고정비 (건드리지 않는 영역)
매달 거의 변하지 않고 나가는 비용이다.
- 금융·주거 관련 비용
- 보험료
- 차량 할부금
- 카드 할부금
이 항목은
'줄이기'보다 ‘인정하기로 한 비용’이다.
③ 생활 고정비
완전히 고정은 아니지만
매달 비슷한 수준으로 나가는 비용이다.
- 통신비
- 관리비 / 공과금
- 정기 교육비
이 영역은
절약 대상이라기보다는
예측의 영역에 가깝다.
④ 변동비 (이번 달 핵심 관리 영역)
목표: 50만~60만 원대
이번 달 예산에서
가장 신경 써서 보는 부분이다.
- 식비(외식 포함): 20~25만 원
- 생필품: 10~15만 원
- 교통비: 약 15만 원
- 아이 관련 비정기 지출: 약 5만 원
세부 내역은 가계부에서 관리하고,
예산표에서는 총액 기준으로만 잡았다.
⑤ 조정 가능 항목 (여유자금)
이번 달 목표: 0원
이번 달은 이 영역을
과감하게 ‘0’으로 두고 실험해보기로 했다.
- 취미 / 개인 용돈 / 여가
- 비정기 쇼핑
‘무조건 줄여야 할 비용’이 아니라,
조정해볼 수 있는 여지로 남겨두었다.
⑥ 예비비 (성장자금)
약 10만 원
예상하지 못한 지출을 위한 항목이다.
이번 달은
아직 충분히 잡지 못했지만,
아예 비워두지는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이 예산표의 가장 중요한 기준
이 예산표를 만들면서
계속 스스로에게 확인한 기준은 세 가지다.
- 무조건 흑자를 만들려고 하지 않기
- 줄일 수 없는 지출은 먼저 인정하기
- 조정 가능한 영역만 관리하기
그래서 이번 달 예산표에는
적자를 예상한 결과도 그대로 남겨두었다.
이 예산표의 한계도 분명하다
- 아이들 변수로 지출이 쉽게 바뀔 수 있고
- 갑작스러운 병원비나 행사비가 생길 수 있고
- 아직 기준을 잡는 중인 항목도 있다
그래서 이 예산표는
완성본이 아니라
지금 우리 집 상황에 맞춘 중간 기록이다.
📊 우리 집 1월 현실 예산표
(총수입 = 100 기준, 비율로 공개)
이 예산표는 금액을 보여주기 위한 표가 아니라,
우리 집 돈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보기 위한 구조표입니다.
✅ 총수입 대비 지출 구조
| 총수입 | 부부 합산 기준 | 100 | 기준값 |
| 고정비 | 카드값 · 할부 · 대출 · 보험 · 주거 · 통신 · 교육 · 저축 | 125 | 줄이기 어려운 영역 |
| 변동비 | 식비(외식포함) · 생필품 · 교통 · 의료 · 생활비 | 12 | 관리 가능한 영역 |
| 조정 가능 항목 | 쇼핑 · 여가 · 취미 · 여행 | 0 | 과감히 0으로 실험 중 |
| 예비비 | 저금은 아니지만 예상치못한 지출을 모아두는 자금 | 2 | 성장자금 |
| 총 지출 | 139 | 수입 초과 | |
| 예상 결과 | 마이너스 통장 | -39 | 적자 구조 |
금액이 커 보일 수 있어서
이번 글에서는 총수입을 100으로 두고 비율로 정리했습니다.
숫자를 숨기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우리 집 돈 흐름의 구조를 더 정확히 보기 위한 방식입니다.
📌 이 표를 이렇게 해석했다
- 이번 달은 총수입 대비 지출이 약 139%
- 지출의 대부분이 고정비(125% 이상) 에 묶여 있음
- 변동비·조정 가능 영역은 크지 않지만,
여기에서 기준을 세우는 게 현실적인 관리 포인트
🔎 지출 구조를 조금 더 풀어보면
- 고정비가 많다는 건
👉 낭비가 많다기보다는
👉 구조적으로 조정이 어려운 상태에 가깝다. - 그래서 이번 달은
무리하게 흑자를 만들기보다,
이 구조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 이 예산표를 한 줄로 정리하면
이번 달 예산의 목표는
돈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돈 앞에서 덜 흔들리는 것이었다.
이 글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 예산표는 절약을 위한 계획이 아니라,
이번 달을 덜 흔들리기 위한 기준이다.
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이 예산표로 실제 한 달을 보내면서
어디에서 흔들렸고,
어디에서는 생각보다 잘 유지됐는지에 대해
조금 더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 나를 미루는 기록 · 현실 예산 실험 시리즈 시리즈 글 모아보기
이 글은
*‘나를 미루던 사람이 돈 앞에서 덜 흔들리기까지’*의 기록 중 하나입니다.
기준을 세우고, 가계부를 정리하고,
현실 예산을 실제로 적용해보는 과정을 순서대로 남기고 있습니다.
- 현실 예산 실험 시리즈
- ① 돈 관리에서 유독 흔들리던 이유
→ 기준 없이 선택할 때마다 불안해졌다는 이야기 (생각 정리) - ② 선택 앞에서 덜 불안해지기 위한 돈관리 기준 3가지
→ 소득 구조 · 유지 가능성 · 불안 vs 기준 (기준 정리) - ③ 가계부를 다시 쓰기 시작한 이유와 바꾼 기준
→ 평가가 아닌 기록으로 가계부를 보기 시작한 계기 (도구 정리) - ④ 한 달 현실 예산은 이렇게 세웠다 1
→ 적자를 인정하고 예산 세우기 (기준 적용) - ⑤ 한 달 현실 예산은 이렇게 세웠다 2
→ 총수입=100 기준, 비율로 공개한 우리 집 예산 구조 (이번 글 / 기준 적용) - ⑥ 이 예산으로 한 달을 살아보니 달라진 점
→ 흔들렸던 순간과 생각보다 잘 유지된 지점 (한달후기)
- ① 돈 관리에서 유독 흔들리던 이유
'워킹맘 돈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 연말정산, 헷갈리는 부분만 현실 기준으로 정리했다 (0) | 2026.01.18 |
|---|---|
| 그래서 우리는 연말정산을 이렇게 하기로 했다 (1) | 2026.01.16 |
| 한 달 현실 예산은 이렇게 세웠다 (적자를 예상한 달의 기준) (0) | 2026.01.05 |
| 돈관리 기준을 세우고, 우리 집 가계부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0) | 2026.01.04 |
|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정리한 돈관리 기준 (0) | 2026.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