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돈관리

아이들 세뱃돈으로 공모주 청약 (결과는 아직)

워킹시래맘 2026. 2. 25. 14:21

1️⃣ 세뱃돈 어떻게 다뤄야 할까

아이들 통장에 세뱃돈이 모여 있다.
명절마다 받은 돈, 생일에 받은 돈, 용돈처럼 모아둔 돈.

그동안은 그냥 예금으로 두었다.
‘아이 돈이니까 안전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런 고민이 들었다.

아이 돈이라고 해서
무조건 예금만이 답일까?

투자를 가르치고 싶다고 말하면서
정작 한 번도 경험을 만들어주지 않는 건
조금 모순 같았다.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아이들 새뱃돈 일부로 공모주 청약을 했다.

결과는 아직 확정 전이다.
하지만 왜 이 선택을 했는지는 기록해두고 싶다.


2️⃣ 왜 공모주였을까

아이들 돈으로 개별 주식을 사는 건 부담스러웠다.
ETF를 매수하는 것도 생각해봤다.

그런데 이번에는 ‘짧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공모주는 구조가 단순하다.

  • 정해진 공모가
  • 청약 신청
  • 배정 여부 확정
  • 상장 후 가격 형성

과정이 명확하다.

이번 청약 조건은 이랬다.

  • 공모가: 11,500원
  • 경쟁률: 2,711대 1
  • 청약 수량: 60주 신청

경쟁률을 보고 솔직히 고민했다.
이건 투자라기보다 추첨에 가까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신청한 이유는 단순했다.

“투자는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는
경험을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3️⃣ 아이들 돈으로 투자할 때 내가 세운 기준 

이번에 나는 60주를 청약했다.

솔직히 이 숫자도 고민 끝에 정했다.
아이들 통장 전체를 쓰지 않고,
감당 가능한 범위 안에서만 신청했다.

경쟁률이 2,711대 1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배정이 0주일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에 두었다.

그래서 이번 청약은
‘당첨을 기대하는 투자’라기보다
‘구조를 경험하는 투자’에 가깝다.

아이들 돈으로 투자할 때 내가 세운 기준은 세 가지였다.

 

  • ✔ 전액을 쓰지 않는다
  • ✔ 원금 손실 가능성을 감당 가능한 범위로 제한한다
  • ✔ 단기 수익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60주는
욕심이 아니라
이 기준 안에서 나온 숫자다.


4️⃣ 솔직한 마음

아이 돈을 투자한다는 건
엄마 입장에서 꽤 부담되는 일이다.

“괜히 건드렸다가 손해 나면 어쩌지?”

그 생각이 가장 컸다.

하지만 또 이런 생각도 들었다.

예금만이 안전일까?
아니면 돈을 다루는 법을 모르는 것이 더 위험할까?

나는 후자를 더 경계하고 싶었다.


5️⃣ 만약 0주라면?

경쟁률을 보면
배정이 0주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렇다면?

손실은 없다.
다만 “당첨되지 않았다”는 경험이 남는다.

그것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본다.

투자는
항상 원하는 결과를 주지 않는다는 것.

그걸 작은 돈으로 먼저 경험하는 것.

나는 그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6️⃣ 이번 선택을 기록하는 이유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나는 이미 하나는 얻었다.

아이들 돈을 굴릴 때도
감정이 아니라 기준으로 움직여봤다는 것.

이번 선택이 맞았는지는
배정 결과와 상장 후 흐름을 보고 다시 판단할 예정이다.

그 과정도 솔직하게 기록해볼 생각이다.


🔗 다음 글 예고

배정 결과가 확정되면

  • 실제 배정 수량 공개
  • 상장 후 대응 계획
  • 아이들 통장 앞으로의 운용 방향

이어서 정리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