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돈관리

월 예산을 세울 때, 내가 가장 먼저 정하는 순서

워킹시래맘 2026. 2. 25. 22:01

예산을 세울 때
나는 금액부터 정하지 않는다.

항목의 순서를 먼저 정한다.

여행 이후 한 번 더 느꼈다.
흔들리는 건 숫자가 아니라,
순서가 뒤바뀔 때라는 걸.

그래서 매달 예산을 세울 때
나는 같은 흐름으로 계산한다.


1단계. 가장 먼저 ‘대출’을 계산한다

  • 집 대출금
  • 기타 대출금
  • 차량 할부금

이 항목은 선택이 아니다.
의지로 줄일 수 있는 항목도 아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적는다.

이걸 나중에 계산하면
“남은 돈에서 맞추자”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대출은
예산의 출발점이다.


2단계. 보험료와 교육비

다음은:

  • 보험료
  • 아이 교육비

이 항목은
지금 당장 줄이기 어렵고,
감정으로 조정하면 안 되는 구간이다.

그래서 고정비에 포함해
미리 확정한다.


3단계. 고정생활비 계산

  • 전자제품 렌탈
  • 넷플릭스 구독료
  • 쿠팡 로켓와우비
  • 기타 정기 구독

이 항목들은
금액은 크지 않지만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 지출이다.

나는 여기까지를
**‘전체 고정비’**로 묶는다.

그리고 할부값도
여기에 포함한다.


4단계. 이제야 변동비를 나눈다

고정비가 정리된 이후에야
비로소 변동비를 설정한다.

나는 변동비를 이렇게 나눈다.

① 식비

  • 외식비
  • 배달음식

② 마트잡화

  • 마트
  • 편의점
  • 쿠팡
  • SSG 배송

③ 의료비

  • 병원비
  • 약값

④ 카페·간식비

  • 커피
  • 도넛
  • 베이커리

⑤ 취미·여가비

  • 미용
  • 오락실
  • 노래방

⑥ 경조사·행사

  • 결혼식
  • 가족행사
  • 친구 생일

⑦ 쇼핑

  • 의류
  • 잡화
  • 충동 구매 포함

이렇게 나누는 이유는 단순하다.

흐려지지 않기 위해서다.

여행 이후 가장 크게 느낀 건
“쇼핑”이 다른 항목과 섞이면
불안이 커진다는 점이었다.


왜 순서가 중요한가

예산이 흔들릴 때
사람은 변동비부터 줄이려고 한다.

하지만
고정비가 먼저 계산되지 않으면
변동비를 줄여도 안정감이 생기지 않는다.

내 기준은 단순하다.

대출 → 보험·교육 → 고정생활비 → 변동비

이 순서만 지켜도
예산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이번 달에 다시 확인한 것

여행 이후 불안했던 건
지출이 아니라 구조였다.

그래서 이번 달에는
절약 목표를 세우기보다
순서를 다시 점검했다.

그리고 알았다.

예산은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배치하는 기술이라는 걸.